독서에서는 모자란 것이 좋지만, 학습은 완벽한 것이 좋습니다. 독서는 70~80% 정도의 이해도가 가장 좋고, 학습은 100%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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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부모님들께서는 100점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니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100점짜리 답안을 만들기 위해 완벽히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아시다시피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암기할 수는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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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암기한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파편적이 지식의 나열이 될 뿐 쓸모가 없어집니다. 지식을 쓸모 있게 재창출하기 위해서 키우는 것이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창의력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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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의 이해도가 70~80%인 이유는 완벽히 이해되는 책은 더 이상 아이로부터 생각할 여지를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. 흥미는 자신이 부족한 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생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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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보다 독서는 학습처럼 점수라는 결과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. 학생이 100%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책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책입니다. 70~80%의 이해력일 때, 학생은 지속적으로 자신이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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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사고력이 길러지고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력이 길러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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획일화된 주입식 과정이 아닌 자유로운 독서를 통해 스스로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이해를 하고, 자신의 생각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이 독서입니다.